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지속되고, 매사에 관심이 없으며 입맛도 없고, 이유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이 들며, 잠을 잘 못자고 쉽게 피곤해지는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합니다.
심할 경우에는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. 우울증은 뇌에서 생화학 물질이 변화하는 것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, 그리고 생활사건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, 이 세가지 요인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.

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증상은?
 
- 우선 미간에 주름이 잡혀 있고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이라 고통스럽고 침울해 보입니
  다.
- 고개를 숙이고 상대의 얼굴을 바로 쳐다보지 않습니다.
- 말수가 줄어들고 질문을 해도 조그만 목소리로 짧게 대답을 합니다.
- 환자들은 기분이 우울하다, 슬프다, 쓸쓸하다, 혹은 공허하다고 느끼게 됩니다.
- 일부 환자들은 불안, 초조감을 호소합니다. 또한 평소에 즐기던 일에도 흥미를 잃거
  나 만사에 의욕을 상실합니다.
- 팔다리가 무겁고 기운이 없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로해 집니다.
- 행동이 느려지고, 누워 있으려고만 하며 사람 만나는 것조차 피하려 합니다.
- 대개 불면증이 심하고, 입맛도 없어지고 체중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.
- 성욕과 성기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.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없어져 건망증이 늘어납
  니다.
- 모든 것이 잘못될 것만 같아 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.
- 자신감을 상실하여 자신이 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.
- 자기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심한 죄책감을 호소합니
  다.
- 환자는 외로움, 절망감, 허탈감, 죄책감, 또는 망상 등으로 인해 차라리 죽는 것이 낫
  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.
- 심한 경우에는 자살을 계획하고 시도하기도 합니다.
- 우울증은 두통, 소화기장애, 월경불순 등의 다양한 신체증상들을 동반하기도 합니다.

치료는 어떻게 할까요?
  약물치료와 함께 지지정신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, 전기경련요법, 광선치료, 인지행동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개개인에 알맞는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